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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해당의 대단한 동물가족, 나의 명견 이야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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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muhak나구여! 작성일20-12-03 00:00 조회2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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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해당의 대단한 동물가족, 나의 명견 이야기
소리로 듣는 자유인 생각

오전 10시 반쯤이었다.
느낌이 이상하여 좁은 창문을 열고 아래를 내려다보았다. 그 창은 서쪽으로 난 것이다.
순간 나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.
흰털을 가진 두 마리의 개가 볕 좋은 쪽에 얌전히 앉아있는 게 아닌가?
두 녀석이 언제 왔는지 모른다.
여느 똥개 같으면 왔으면, 왔다는 소리 또는 어떤 짓을 할 것이다.
이 녀석들은 그렇지 않았다.

이 대단한 녀석들이 비해당 동물가족 어미개 칠봉이와 딸 팔봉이다.

두 녀석은 나에게 어떤 요구도 하지 않는다.
몇 년을 함께 하면서도 칠봉이가 나에게 그 어떤 소리를 낸 적이 한 번도 없다.
팔봉이는 그만 못하여, 저가 좋으면 나에게 컹컹 짓기도 한다. 그런 팔봉이도 이제 의젓한 성견이 되고서는 제 어미처럼 똑같이 행동한다.

대체 이 녀석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, 감이 안 잡힌다.

비해당에서 나설 때 나는 두 녀석에게 말했다.

'애들아! 이따 심심하면 내 일터에 놀러 와!'

그 말을 녀석들은 새겨들었나 보다.

지난여름에 나는 두 녀석과 함께 비해당에서 여기까지, 산길로 두어 번 온 적 있다.
그 길을 녀석들이 알고 있다는 뜻이 된다.
내 걸음으로 비해당에서 여기 달밤말래이까지는 약 1시간 반 걸린다. 게다가 능선을 여러 번 바꾸어야 하고 어떤 구간은 경사가 심하여 내가 걷기에도 만만치가 않다.

그런 길을 칠봉이와 팔봉이가 왔고,
게다가 아무 소리로 내지 않고서,
내가 볼 때까지 기다린 것을 본 순간 솔직히 나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, '정말 대단한 녀석들이야!'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.

하략

낭독...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, 무학

♣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눈맞추고
♣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

♣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인
♣ 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

♣ 이맘때 야생화, 한국의 고택과 전통가옥, 물이 있는 풍경, 국보와 천연기념물, 세상의 모든 약초 약용식물,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서는 나그네의 여행 앨범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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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그네의 구석구석 여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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